나는 어릴 때부터 타투가 너무너무 로망이었다.
나중에 대학생이 되면 바로 타투를 해야지! 하고 고등학생 내내 도안을 찾아 헤맸다.


(라떼는 권지용타투가 진짜 개간지작살씹탑이었음,,,vita dolce 저 문구에 꽂혀서 저때 내 미니홈피 제목도 vita dolce 였던...추억이 새록새록)
저때만 해도 레터링 타투 안하면 죽는줄 알았는데 요즘은 사실 레터링은 어느새 촌스러운 것이 돼버린,,,
바쁘다바빠 현대사회
그리고 지금 어언 서른둘,,,, 만 나이로 바껴서 삼십살이 됐지만 아직도 나는 타투가 없다
타투에 대해서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자꾸만 내 유튜브 알고리즘에는 타투로 피부괴사된 사람,,,,, 타투한걸 후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너무 많이 떠서 한번은 타투를 예약하고 예약금까지 다 냈다가 공포에 발발 떨며 취소하고 환불받았다 흑흑흑
그래서 내가 무엇으로 타협을 했냐하면
바로
레이지 스튜디오의 타투 스티커!
종류도 엄청 다양하고 그냥 스티커처럼 피부에 붙이고 체온으로 지긋이 누르면 끝~
샤워할때 비누칠하듯이 문지르면 떼지고 유지력은 땀많이 흘리는 여름에도 하루이틀은 가뿐하다

요즘 트렌드에 맞는 예쁜 디자인들이 엄청 많음
아래부터는 내 착용샷!
어디 여행가거나 짧은 옷을 입을때 기분전환으로 엄청 좋다
예쁜 속옷을 입으면 괜히 그날 하루 기분이 좋은것처럼
이 타투 스티커도 붙이고 나가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짐

싱그러운 여름을 생각하면서 오른쪽 혈관자리에다가 네잎클로버~
짜증나거나 일 잘 안풀릴 것 같으면 손목을 돌려서 이 스티커를 봐주면 됨

헤ㅔ헤
예전에 결혼반지 맞추는 대신 남편이랑 커플 타투를 하고 싶었는데 남편은 타투를 싫어해서 무산됐었당
그걸 생각하면서 결혼반지 자리에다가 사과스티커를 해봤당
You are the apple of my eye :)


탱크탑을 입을때는 이렇게 팔이랑 어깨 그리고 무엇보다 가슴에다가 큰 사이즈를 붙여주면 확실히 포인트 되고 넘 예쁨
자꾸만 내 가슴을 쳐다보게 된다 (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구 탱크탑을 입었으니까 어깨 앞 뒷면에도 박아줬다!
이때는 좀 너무 작은걸 해서 나중에 후회했다
타투스티커는 언제나 좀 과감하게 큰걸 해야 오히려 더 깔끔해보이고 한 티도 나고 예쁘더라


이건 또 다른날
아마 타투스티커 첨 붙인날이었던 것 같다

가슴에 타투한게 탱크탑 아닌 다른 탑을 입으면 이렇게 보인다
다른 쪽 어깨 타투 스티커는 붙인지 이틀이 지나니까 저렇게 자연스럽게 ㅈㅣ워져가고 있는중

팔 뒤쪽에 붙인 타투스티커가 보이는 사진
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타투스티커는 오히려 큰 걸 붙이는게 더 예쁘다
저땐 아직 뭘 몰라서 너무 잔챙이만 붙이고 다님

이렇게 덕질굿즈 들고 사진 찍을때도 ㅋㅋㅋㅋ 손목에 꽃몇송이 박아놓으니까 참 예쁘당
뜻밖에 타투스티커로 깨달은점 :
나는 타투를 하면 안되겠구나
왜냐면 타투는 생각했던것보다도 어어어어어어엉ㅁ청 빨리 질린다...내가 얼마나 싫증을 잘 내는 사람인지 다시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아침에 붙이고 나갔는데 진짜 뻥아니고 한두시간 지나면 이 도안이 질려버리더라고... 아무리 내 인생에 의미가 있는 문구나 그림이라고 할지라도 내가 매해매해 느끼는게 얼마나 다른데 그걸 굳이 피부에다가 여러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남길 가치가 없다고 느꼈다. 그래서 진짜 타투하기전에 타투스티커로 예행연습 (?)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물론 이건 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그럼에도 타투를 하는 사람들도 다 존중하고 오히려 멋있다고 생각합니다....저는 걍 쫄보새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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