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책을 샀다!

한동안 돈 아낀다고
전자책으로만 읽거나
도서관에서 빌려읽다가
책이 넘 사고 싶어서 구매해봤다:)
간만에 손뻗는 데에 항상 두는 책들을
새로산 책으로 교체해주니까
기분이 넘 좋다
그리고 최근 읽은 / 읽고 있는 책들

리틀 라이프는 진짜
다들 읽고 맘이 넘 힘들정도로 울었다길래
오호라? 하고 시작했는데
아 아직까지는 뭔가
그냥 너무 팬픽의 서두 같다
그 뭐랄까...전형적인
자의식이 넘치는데 그 와중에 약간 우울한
그러면서도 복잡한 주인공의 고뇌와 그 주위 사람들...
을 설명하는 서두에서 더이상 진도가 나가지 않음

이런 느낌이다 ㅎㅎㅎ
비행기 안에서 읽다가
아우 대가리아프네,,,, 싶어서 다른책으로 갈아탔다
자아폭발은 굉장히 신선하고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책이다.
과거 원시인들의 평화가 깨지고
오늘날의 전쟁이나 여성에 대한 남성지배
사회적 불평등으로 사회가 이르게 된 이유를
비대해진 자아에서 찾는데
굉장히 그 흐름이 재밌고
설명도 이해하기 쉽다. 추천!

기차타고가면서 한시간 채 안되는 시간동안
후루룩 다 읽었던 책
드라마 안나의 원작이라는데
오우 드라마를 정말 잘 만든거였군...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흥미롭고 재밌긴 한데
종이책으로 사보긴 아까운 책이었다

유튜브에서 이나가키 에미코씨의 라이프스타일을 접하고
너무 신선해서 관련한 전자책들을 많이 읽었다.
냉장고나 가스렌지, 에어컨 없이 사는 삶을
처음에 알게 됐을때는 ??? 말이 돼???
싶었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고개가 끄덕여지고
이번에 유럽여행을 다녀오면서
나랑 다르게 잘만 사는 사람들을 많이 봐서 그런가
이 분의 삶의 방식을 어느정도
내 삶에도 적용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우리가 즐겁다, 행복하다라고 생각하면서
냉장고에 각종 재료들을 들여놓고
화려한 음식들을 만드는 것도
알지못하는 새에 경쟁으로 변질된 것일 수 있으며
이런 욕심이 또 우리에겐 하나의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을 수 있다는 부분을
생각해보게 됐다

그리고 지금 읽고 있는 또 다른책
나는 언제나 성범죄피해자들이 자신의 일상을 재건해가는 과정을
응원하고 또 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우리사회는 대체 어디가 어떻게 문제인지
어떻게 변화해야하는지
생각해보게 하는 글은 언제나 환영인데
이 글은 범죄의 피해자이자 생존자 그리고 활동가로서의
이야기를 볼 수 있어서 좀더 집중하게 된다.

웹툰을 즐겨보지 않는 편인데
요즘 매주 웹툰앱에 들어가는 이유는
오로지 이 웹툰 하나 때문이다...!
흑 내 최애 웹툰 어쿠스틱라이프...!!!!
쌀이가 어느새 너무나 커서
난다님한테
뭐가 문제야~ 나가서 친구는 만들면 되지~
하는 장면에서 나 진짜 눈물 왈칵 쏟았다..
아직도 어쿠스틱 라이프 안본 사람들 부럽다..
그 눈 산다 진짜...
단행본도 곧 나오겠지ㅜㅜ?
15권을 기다립니다 :)
ㅎㅎㅎㅎ
요즘 진짜 너어ㅓㅓㅓ무 더워서
걍 실내에서 에어컨 바람 맞으며
책보기에 딱인 날씨다...
sns보다가
다른 사람이 바깥활동을 하는 사진만 봐도!!!
확 더워지면서 짜증나서 스와이프하게됨 ㅋㅋㅋㅋ

후... 나대지마 날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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