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하리만큼 스킨푸드 지분이 높은 내 화장대 (+소중한 내 피부 이야기 2)

요새 피부 상태가 넘 좋다

 

 

기초 제품을 바른 직후도 아니고

그냥 피부인데 속에서 계속 광이 난다

요즘처럼 건조하고 추운 날씨에도 하나도 땡기지가 않는다

사실 여름에 길게 여행을 다녀와서 한동안 피부 결이 엉망이었다.

내 기준 최근 몇 년중 피부가 제일 맘에 안들었다

엉망으로 뒤집어진게 아니라 뭔가 그 한끗이 어긋나있는데

보통 그럴땐 피부결이 안좋은게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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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순한 각질관리 + 수분, 영양 병행했더니

다시 좋은 컨디션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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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요즘 쓰는 제품을 돌아보니

100프로 내돈내산인데 수상하리만큼ㅋㅋㅋㅋ

스킨푸드가 많아서 웃겼다

스킨푸드 블랙슈가 퍼스트세럼

더울때는 이걸로 부족하지만

환절기나 요즘처럼 건조할땐 이거만한 각질제거, 결정리 템이 없다.

매일 바르는 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두세번쯤 세안 직후

이걸 바르면 피부결이 챡 하고 가라앉는다고 해야하나....

정돈이 되는게 느껴진다.

이건 이 세럼을 한두번 바른 직후에 느껴지는게 아니라

몇주 정도 하다보면 느껴지는 변화다

그만큼 순한 각질제거템임

로벡틴 히알루로닉 에센스

솔직히 이건 추천까지는 아니고 걍 대체템을 못찾아서 마지못해 쓰고 있다...

원래 닥터자르트 바이옴에센스를 진짜 잘썼는데... 수분에센스로 그거만한게 없었는데...그게 리뉴얼되면서 뭔가 틀어짐... 내가 알던 에센스가 아니게됨....ㅜㅜㅜ대체 왜 뻘짓을 하냐고요 닥터자르트양반들아....

하 그래서 뭔가 적당히 쫀쫀하면서도 촉촉하고 속건조 잡아주는 수분 에센스를 계속해서 찾아헤매고 있다...

제발 누군가 나에게 알려주길...

 

이건 날이 추워지면 꼭 찾게 되는 갈색병

웬만하면 다 로드샵 브랜드만 쓰는데 이건 진짜 못참는다

비싸니까 매일은 안바르고 (매일 바를 필요도 없고~)

이삼일에 한번씩 조금씩 발라주면

진짜 바를 때랑 안 바를 때랑 피부가 달라짐

봄여름가을말고 딱 겨울!

사실 갈색병 예전에 엄마한테만 두 번 사다주고

나는 비싸서 못써봤는데 한번 선물받아서 써보니 너무... 너무 좋은거임.....

나는 왜 이 좋은걸 나한테 안 사줬을까...

그 후로 날이 많이 추워진다 싶으면 최저가를 뒤지고 뒤져서 사서 쓰는데 너무 좋다

스킨푸드 100시간 수분크림

이거 원래 이름이 아마 착한 허니 수분크림 그런거였던 걸로 아는데

이거 진짜진짜 괜찮다

순하면서도 촉촉하고 유분기가 과하지도 않고 수분기 적당하고 너무 가볍지도 않고 그 밸런스가 기가막힘

근데 나는 건성이라 당연히 이것만 바를 수는 없고 마지막에 장벽크림을 한번더 발라서 수분을 꽉 가둬줘야하는데

요즘처럼 추울때 아닌 봄여름가을에는 이것만 발라도 됨!

건성 지성 피부 상태 상관없이 다 잘 바를 크림임

스킨푸드 진짜 기초 잘해...

그리고 만능템 세타필 크림

이걸로 몸에도 바르고~ 손발에도 바르고~

수분크림 바른 후에 수분 안 날아가게 장벽크림 용으로도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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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얼굴에 홍조가 심해지고 자꾸 속건조가 생기길래

스킨푸드 동자신 ㅋㅋㅋㅋㅋㅋㅋ(스킨푸드 남직원인데 피부를 딱 보기만해도 상태가 어떤지 문제가 뭔지 해결책은 어떤지 말해준다고 해서 붙은 닉네임ㅋㅋㅋㅋ) 님한테 가서 여쭤봤더니

수분크림 바르고 그다음에 꼭 장벽크림 (유분이 좀더 센 크림)으로 꽉 수분을 가둬줘야된다고 말해주셔서 그 말대로 했더니 ㄹㅇ 바로 문제가 해결됐었다....

그 이후로 꼭꼭 추울 때마다 챙겨 발라주는데

굳이 비싼거 바를 필요 없고 이 세타필 크림 바를 때도 있고

밑에 나오는 이 크림 바를 때도 있다

 

나왔다 스킨푸드의 역작 캐비어 마스크 크림

이름에서부터 느낌이 나지만 스킨푸드 고가라인이고 아마 이 크림이 그 라인 중에서도 제일 비쌌던듯

근데 굳이 이걸 왜 샀냐.. 고 물으신다면

전에 스킨푸드20주년 세일할때 모든 제품을 8천원대에 팔았었음.

그래서 비싼 거 싸게 사야지~ 하고 일부러 비싼 이 크림을 골라서 샀던건데, 진짜 퀄이 너무 괜찮아서 놀라는 중이다

마스크팩을 크림으로 만든 기분인데

위에서 얘기한 수분크림 바르고 요 마스크 크림을 한겹더 발라주면 진짜 피부가 너어무 쫀쫀하면서도 수분이 챡 하고 가둬짐

엥간한 시트팩 바른거보다 이거 바르는게 훠얼씬 피부에 즉각적인 효과가 좋다 (당연함 더 비쌈)

근데 이게 3만원대 후반이라서 정가를 주고 살만한가..? 하면 솔직히 약간 아리까리하긴 하다...

그래도 질이 진짜 좋으니까 싸게 구할 수 있으면 함 써봐봐요들

 

그리고 이건 최근에 발견한 또 다른 수분크림 꿀템

토니모리 세라마이드 모찌 수분 크림

이거는 위에서 얘기한 스킨푸드 수분크림보다 좀더 쫀쫀하다

예전에 토니모리 모찌토너라고 해서 한번 엄청 유행했던 적 있었는데 그 제품의 크림버전인 것 같다

토니모리도 기초 꽤나 잘한다는 걸 내가 잊고 있었다...

쿠팡에서 이게 300ml나 되는 대용량인데도 8천원인가 9천원밖에 안하길래 사봤는데

워후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다....

이게 진짜 너무 쫀쫀하면서도 무겁지 않고 딱 괜찮음...

써보고 괜찮아서 집에 세통 쟁임

ㅋㅋㅋ 아니 진짜 괜찮아여

이것도 건성이랑 지성 둘다 쓰기 좋은 재질이고

정말 무난하게 다들 잘 쓸듯

가성비가 ㄹㅇ 미쳤다리...

그리고 이건 남편이랑 같이 쓰는 스킨푸드 베리 수분 선크림~

진짜 선크림만 잘 발라도 피부가 덜 늙는데

솔직히 선크림들 어떤건 눈 시리고

어떤건 발림성 안좋아서 바르기 귀찮고 피부에 올리면 묘하게 기름기 낀 느낌나고 그래서 바르기 싫어질때가 많음

근데 얘는 걍 수분크림 같고

수루룩수루룩 바르기 너어무 좋다

우리 남편도 예전엔 선크림 바르기 귀찮아했는데

요렇게 발림성 좋은 선크림들은 알아서 잘 발라서

역시 발림성이 이렇게나 중요하구나~ 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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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올리브영에서 파는 기초템들

가성비 아니게 된지 넘 오래됐고...

다들 넘 비싸여....

계속해서 가성비템을 발굴해내고 싶다

갈색병 제외...갈색병은 솔직히 넘 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