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남편이랑 매일 드립커피를 내려먹는데
커피 마시다보면 유독 손이 많이 가는 애착컵들이 있다
- 마리메꼬 컵
여우랑 사슴이 그려져있는 컵인데
처음 일러스트를 딱 보자마자 꽂혀서
이건 사야한다 하고 바로 샀다

크기가 그렇게 크지도 작지도 않아서
딱 커피 한잔할때 먹기 좋다

하나만 있어도 물론 예쁘지만

이렇게 같이 있을때가 확실히 더 예쁘다 ㅜㅜ
너무 예뻐...
마리메꼬를 좋아해서 집에 몇개 가지고 있는데
당연히 항상 예쁜 물건을 내놓지만
이게 확실히 내 맘에 확~ 꽂히는 일러스트는
가끔 있는 것 같다. 그럴땐 무조건 사야함
2. 킨토 이중유리컵
킨토는 항상 가격도 많이 안 비싸고
은근히 내구성도 좋아서 손이 엄청 잘 가는 컵인데
아이스커피나 집에서 밀크티 만들어먹을때,
가끔은 여기에 와인이나 맥주도 담아 마신다

이것도 집에서 밀크티 만들어서
남편이랑 먹을때 사진!
밀크티 한번 집에서 만들어먹기 시작하면
밖에서 못먹겠다
사실 엄청 쉬움...
우유에다가 홍차 티백한두개랑
꿀홍차 티백 한두개 타서 냉침 24시간 정도 시키면
설탕 따로 안넣어도 맛있는 밀크티 완성~

이중유리라 더 예쁘다
무엇보다 손에 딱 잡히는 그립감이 편하고 기분 좋음
만만~~~~해서 손이 엄청 잘간다
3. 남세라믹웍스샵 컵 (러브레터 모티브)
러브레터 영화 (오겡끼데스까~~ 그 영화맞음) 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졌대서 바로 구입했던
머그컵세트다
눈밭에 발자국이 뽀득뽀득 찍혀잇는걸
형상화했는데 얘도 이제 오래썼더니
손때랑 추억이 묻었다


홍차나 커피 마실때
만만하게 손이 자주 간다


커피내리는 남편 등장 ㅋㅋ
이렇게 세로로 긴 컵도 있고


가로로 넓은 컵도 있다
겉표면이 무광이라서 손가락으로 쓸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컵임
다만 그래서 밖에 얼룩 같은게 묻었을때
바로바로 안지워주면 나중엔 안지워진다 ㅜ
어떻게 알았냐고요?
저도 알ㅇ고 싶지 않았어요...
4. 아라비아 핀란드 24h 티컵세트
당근마켓에서 보고 가격도 좋고 색이 예뻐서 샀는데
은근히 손이 자주 간다

우선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코발트블루 색이기도하고
어렸을때는 저렇게 컵 밑에 소서 받쳐서 먹는게
이해가 안됐었는데
나이드니까 괜히 저렇게 딱 갖춰서 먹는게
기분이 좋음 ㅎㅎㅎㅎ
이렇게 아줌마가 돼가나

손님 왔을때도 이 컵에 자주 내놓게 된당
색이 참 예쁘지 않나여
오래 쓰면 쓸수록 더 빈티지한 매력이 있을거같다
5. 스파이더맨 머그컵
ㅋㅋㅋㅋ예전에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을 보고
엉엉 울면서 구매했던 컵이다...
MJ가 일하는 까페에서
이 무늬가 그려진 종이컵에 커피를 서브해주는데
이걸 머그컵 버전으로도 팔길래
해외직구해서 샀다


여기에 커피도 담아 먹고 보리차도 담아먹고
유용하게 쓰고 있다

쓸때마다 괜히 맘이 벅차오르는 컵 ㅜㅜ
사길 정말 잘했다
6. 빌레로이앤보흐 컵
이건 내가 산 건 아니고
집들이 선물로 받은 컵인데
엄청 만만하게 손이 자주 간다

프린트도 귀엽고
진짜 기본 오브 기본에 충실한 컵이랄까

뭔가 너무 무난~하고 흔해서
내돈주고는 안샀을 거 같은데
남돈으로 받았으니까 ㅋㅋㅋㅋ
너무 잘쓰고 있다

특히 남편이랑 커피 타임 가질때
괜히 신혼 기분 내려고
이 컵 세트로 딱 맞춰서 먹곤 한다
헤헤 기분이 좋아짐
7. 알라딘 사은컵
이건 저어어어어어어말 예전에
진짜 한 10년 전인거 같다
알라딘에서 책 사면 주는 사은품으로 받았던 컵인데
이 컵이 되게 커서 용량도 충분하고
표면에 책들 일러스트 그려진것도 귀엽고
만만하게 손이 엄청 잘간다


뭔가 크기나 형태? 사이즈가
미국영화에서 여자주인공이
귀여운 니트 입고 집에서 이 컵에다가
커피마시면서 재택근무할거 같은
그런 느낌임 ㅋㅋㅋ

ㅋㅋㅋㅋㅋ
그냥 밥먹을때나 물마실때도 여기 많이 담아 마신다
진짜 이거야말로 나와 역사를 함께한 그런컵...
앞으로도 오래오래 쓰고 싶다
식기도 그렇고 컵도 그렇고
내 맘에 드는 한 끗 + 추억
요 두가지가 모두 있어야
오래오래 쓸 수 있는 것 같다.
둘 중에 하나만 있으면 쉽게 질려버리거나
짐정리할때 쉽게 버리게 되는거 같음
앞으로도 나만의 스토리가 있는
예쁜 물건들을 하나씩 모아가고 싶당
'내돈내산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돈내산 논와이어 브라/브라렛 구매 후기 (0) | 2025.01.14 |
---|---|
쉬운데 깊은 맛, 들기름 파스타 해먹기 (1) | 2025.01.14 |
나의 소듕한 피부 이야기 (1) | 2025.01.14 |
최근 돈으로 산 행복 (1) | 2025.01.14 |
탐폰 입문자의 각종 브랜드 탐폰 비교 (0) | 2025.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