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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출발점, 전환점 구매 후기

영일만아기고래 2025. 1. 1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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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절판됐던 책이

다시 출판되면

구매로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출발점, 반환점이

최근에 재출간 되어 기쁜마음에 구매했고

몇자 추천 리뷰를 적어보려 한다!

(yes24에서 구매함

원래 알라딘만 주로 이용했는데

할인 혜택 비교해보니 yes24만한 곳이 없는듯..)

이렇게 두권의 양장본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발점은 1979-1996년대

반환점은 그이후부터 2008년대까지의

미야자키 하야오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hi~

우리에게 익숙한 미야자키하야오 짤

대가에게도 작업은 개같은것...

 

띠지를 벗기면 이렇게

그의 일러스트가 보인다.

이 책은 누군가 앉아서 각잡고 쓴 책이 아니라

그의 인터뷰나 각종 토막글들을 모두 모아둔 책이다.

중간중간 미야자키 하야오의 강연 청중을 모집하는 포스터도 있고

다른 이의 작품 복간을 맞이하며

그가 쓴 축사도 실려있다.

이런 토막토막글들의 아카이브라고 보면되는데

오히려 각잡고 쓴 자서전이나 평전보다

호흡이 짧아서 조각조각 보는 재미가 있다.

정말 온갖 주제에 대한 그의 생각들이

모여 있어서

미야자키 하야오의 일기장을 보는 기분이 든다.

중간 중간 이런

컬러 삽화도 들어있어서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을

즐겨봤던 사람들은

정말 재밌게 책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반화점 책은 출발점의 속편이라고 보면 되는데

인간으로서, 그리고 작업자로서 더 성숙해지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반환점 책에는 1997년 개봉한 모노노케 히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벼랑위의 포뇨 ,

4가지의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가 메인인데

이 중 모노노케 히메의 비중이 거의 절반에 달할 정도다.

 

이런 식으로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과 관련해서

엄청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게 특장점이다.

어떤 생각으로 마녀배달부 키키를 만들었는지

캐릭터 설정은 어떤 생각으로 했는지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지 등등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다.

일본 애니메이션 문화에 대한 그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책을 읽다보면 9.11 테러에 대한 그의 의견도 엿볼 수 있는데

5만 명의 인간이 한 장소(세계무역센터)에 모여

컴퓨터를 노려보며 돈을 벌 궁리를 하는 건 이상해요.

그게 전부입니다.

수만 명이 두 개의 거대한 탑 속에 모여 전부 돈을 벌려고

컴퓨터 키를 두드리고 있었잖아요.

그편의 문명의 형태로선 이상합니다.

그런 문명을 '지키자'고 해도

'그런데 문명이 뭐더라'하는 이야기가 되죠.

미야자키 하야오의 삶에 대한 가치관은 확실히

문명, 아이, 자연 등의 키워드로 이루어져 있는듯하다

ㅋㅋㅋ

이런 토막글들도 다 수록돼있어서 너무 좋다.

그래서 꼭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될듯

아이들을 대하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태도는

항상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교육적인 관점에 있어서도

시사점이 참 많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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