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애니> 2분짜리로 짧지만 행복해지기엔 충분한 와카코와 술🍶
술이나 먹는거 좋아하는 사람들
한번쯤 들어봤을법한
<와카코와 술> 을 봤다
라프텔, 웨이브에서 볼 수 있다

제목에서 직관적으로 알 수 있듯이
와카코라는 여자주인공이
하루를 끝내고 이러저러한 음식과 술들을
먹는 심플한 스토리다

일본에서는 22권까지 나왔는데
한국에선 아직 21권이 가장 최신작이다
전체적으로 고독한 미식가와 비슷한 분위기지만
술과 술안주 위주고
맛 묘사도 고독한 미식가만큼 자세하진 않다
여자주인공의 감정이나 간단한 인상 중심으로 흘러감

맛있는걸 먹으면
푸슈~ 하는 소리를 내는데
뭐랄까
기존에 술이나 음식 만화 주인공들과 다르게
엄청 차분하면서도 그 안에서 고요하게 신나있다
아즈망가대왕 같은 분위기가 있음!
지나치게 텐션 업된 식도락 애니가 싫었던 분들은
이 만화가 취향에 맞을 수 있을 것 같다

일본의 다양한 술 종류나
술 안주 그리고 안주-술 조합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여러가지 푸슈~들
무엇보다 이 만화는
한 에피의 길이가
오프닝 곡까지 다 합쳐도
2분 남짓!
무척 짧아서
전혀 부담없이 볼 수 있다!

음식 작화도 넘 좋음..
보고있으면 배고파진다

와카코 표정 = 이 애니 보는 내 표정


애니를 보며 가장 먹고싶었던건
바로 이 아귀간폰즈조림과 아쯔캉(따뜻하게 데운 사케) 조합!
일본 술집에서는 안키모 라고 해서
이 아귀간을 상큼한 폰즈소스와 간장에 절인
안주로 많이 판다!
우리나라에서는 고급 일식집이나 오마카세에서나
아귀간을 내는데 비해
일본에서는 비교적 대중적인 편!
안키모랑 아쯔캉을 같이 먹어본적은 없어서
주인공의 추천 조합을 언젠가 꼭한번 먹어보고싶다


우니크레송 (성게크레송) 이라는
처음보는 요리도 애니에 나와서
얘도 참 궁금했다
와카코와 술은
실사화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는데
드라마는 애니보다 좀더 텐션도 업돼있고
일본드라마 특유의
과장된 효과음? 감탄사? 그런게 좀 두드러진다
그래서 나는 애니가 더 좋았음!

실사 드라마는
시즌7까지 방영확정됐는데
애니는 12화까지가 끝이라 아쉽다ㅜㅜ
더만들어주세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