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본 3주여행 비용 정리 下 (도쿄에서 삿포로까지 남편과 종단여행)

영일만아기고래 2025. 1. 1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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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8 ~ 2024. 06.28

일본 중북부 종단여행

20박 21일

나리타(1박)

사이타마 (1박)

가루이자와 (1박)

구사쓰 온천 (1박)

나가노 (2박)

니이가타 (1박)

센다이 (2박)

모리오카 (1박)

츠루노유 (1박)

하치노헤 (1박)

하코다테 (2박)

삿포로 (6박)

의 3주간의 일본 여행 기록

3주 여행 총 비용 정리

남편이랑 카드 내역이랑 갤러리 뒤져서

정리를 해냈다 ㅋㅋㅋ

wow

일본은 현금만 받는 곳들도 꽤나 있어서

중간 중간 현금을 뽑아서 썼는데

그 내역은 정확히 확인이 어려웠다

세븐 뱅크 ATM에서 토스 뱅크 카드를 쓰면

출금 수수료/ 환전 수수료가 둘다 0원 (한도도 없음)

진짜 개꿀임....세븐 뱅크 ATM도 여기저기 엄청 많아서 완전 좋음

미리 귀찮게 환전 안해가도 되고

여행갈때 카드로는 토스카드 완전추천

교통비 1,219,761원

식비 943,953원

입장료/이용비 58,280원

쇼핑 321,990원

숙박 1,803,431원

기타(대부분 현금뽑기) 1,718,497원

- 대부분 교통비나 식비로 씀

총액 6,065, 912원

(1일 평균 30만원 정도 쓴셈)

근데 우리는...진짜 맨날 편의점 가서

하루에 맥주 인당 2-3캔씩 먹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비용 줄이시면 2명이서 500만원대에도 가능하실듯...

카드내역 보면서 우리 둘다 혀를 찬게

여보 편의점을 뭔 숨쉬듯이 가네...

미친듯이 쳐먹네...

우리 어떻게 살이 이거밖에 안쪘지...?

하루에 2,3만보씩 걸은 덕분인가..?

쇼핑도 우리 둘다 속옷이나 양말들 교체주기라서

싹다 새로샀기 때문에 10만원 정도는 또 절약 가능할듯

지역별 소감

<나리타>

 

공항에서 가까워서 짧게 들르기 좋음

나리타산 신쇼지 구경도 즐겁고

반나절에서 하루정도 여행하기 좋은 곳

카와토요 장어덮밥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사이타마>

 

교통의 요지인 오미야역에서 기차 환승을 위해 방문

아이돌 꿈의 무대인 슈퍼아레나도 보고

근처 짱구 떡잎마을의 원형인

카스카베도 구경 갔다.

굳이 들를 곳 까지는 아니지만

가는 길에 있다면 반나절 정도 즐길 수 있다

<가루이자와>

 

테라스하우스 가루이자와편을 즐겁게 봐서

성지순례하는 재미도 있었지만

그것과 별개로도

도쿄 부자들의 별장들과 예쁜 마을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그간 언제나 도시 아니면 전통관광지 위주로만

일본을 여행하다가

이런 현대적인 휴양지 느낌은 처음 만나서 신선하고 즐거웠다.

<구사쓰 온천/쿠사츠 온천>

이번 여행 중 갔던 온천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곳.

유바타케도 신기했고

뚜벅이들이 이곳 저곳 돌아다니기 좋게

온천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어서 좋았다

가성비 료칸도 대만족

무엇보다 온천수가 이제까지 갔던 온천들 중 가장 좋았음

<나가노>

 

우리나라의 대전 같은 노잼도시라고 들었는데

무슨 말인지 알겠던 곳

분지라서 동서남북 어딜봐도 산이 보이는게 신기했다

우리는 여행 도중 쉬어갈 곳이 필요해서 2박이나 묵었지만

사실 그정도로 구경할 건 많지 않았다.

하루 정도면 충분할듯...?

다만 젠코지는 정말 멋있어서 꼭 갈 가치가 있다.

또 우리남편은 원래 소바를 싫어하는데

이 지역 명물인 메밀로 만든 신슈소바를 먹고

소바의 매력에 빠질정도로 소바가 맛있었다.

근교마을인 오부세는 밤이 유명해서

마을 전체에서 밤꽃냄새가 나는게 너무 신기했고

오픈가든이라고 해서 마을 사람들이 외부인에게

자기 집 정원을 오픈해서 보여주는게 재밌었다.

그리고 살면서 먹은 것 중 가장 맛있는 몽블랑도 먹었다...

 

<니이가타>

 
 

물이 맑아서 사케와 회가 유명하다는 지역.

사케 양조장 가서 신기한 설명도 많이 듣고

사케 가챠도 해보고

일본에서 처음으로 동해도 바라봐보는 휴식의 시간을 가짐

만원따리도 안하는 모듬스시도 웬만한 스시집 스시보다

훠얼씬 맛있었던 곳

<센다이>

 
 

정말 큰 대도시 센다이

이렇게 큰 곳일 줄 몰랐는데 내리자마자

도시가 너무 크고 멋있어서 깜짝 놀랐다.

기린맥주양조장투어나 센다이 대관음상 구경하고

하이큐 성지순례하는 것도 재밌었고

무엇보다 맛있는 식당들이 너어무 많아서 즐거웠다.

우설이랑 라멘은 진짜 꼭 꼭 먹어야 함...

<모리오카>

 

별 기대도 안하고 갔는데

완코소바나 냉면 등 맛있고 재밌는 식당도 많았고

다리 위에서 해지는 하늘을 배경으로

이와테 산을 보며 배구 연습하는 청춘 아기들 구경하던 시간은

너무너무 힐링이었다...

 

<츠루노유>

 

남녀혼탕이라는 어마어마한 새로운 경험도 해보고 ㅋㅋㅋ

숲 속에서 우리만 고요하게 온천하는 좋은 경험을 했다

가본 온천들 중 가장 자연환경이 멋졌다.

숨어있는 온천이라는 뜻의 비탕이라는 단어가 참 와닿았다.

 

<하치노헤>

 

뭔가 쇠퇴한 항구도시 같은 느낌..?이었다.

굳이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은 안 드는 곳

술집들이 주르륵 늘어선 요코초가 유명했지만

그렇게 특별한 분위기나 맛은 없었고

무엇보다 술취한 할아버지한테 캣콜링 당해서

너무 불쾌했던 곳이었다 ㅜ

<하코다테>

 

생각 이외의 개꿀잼도시

코난 극장판 스탬프 투어를 하면서

도시 이곳저곳 명소를 다니는 것도 너무 재밌었고

별 모양의 고료카쿠 공원, 열심히 등산해서 전망대해서 보던 야경도

다 너무너무 멋졌다.

그리고 이곳에서 먹은 칭기즈칸....너무너무 맛있었다...

소혀보다 양혀가 더 맛있다는 걸 알게됨

해산물도 맛있고, 이곳만의 럭키삐에로 버거도 넘 맛있었던

정말 좋은 기억만 가득한 하코다테!

 

<삿포로>

 

어마어마하게 큰 계획도시의 클라스에 놀랐다

눈이 많이 오는 곳이라 지하도가 거미줄마냥 발달한 것도 신기했음

특히 스프카레가 너무 맛있어서 3번이나 먹었다

오타루는 그저 그랬지만

비에이에서 자전거 타던 순간은

내 인생에 손 꼽을 만큼 행복하던 시간이었다

일본 다른 지역에 비해 확연히 추워서 ㅋㅋㅋ

이게 블라디보스토크와 위도를 나란히 하는 도시의 위엄이구나 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음!

시간이 여유로우니까 소도시들도 들를 수 있어서 좋았지만

너무나 비싼 일본의 교통비!!

그리고 서쪽은 상대적으로 넘나 교통이 덜 발달해서

그 부분 때문에 아주 자유롭게 돌아다니기는 어려웠다 ㅜㅜ

이게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었고

그 외에는 다 행복하고 즐겁기만 했던 일본 3주 종단 여행

다음엔 도쿄에서 오키나와까지 가보기로 약속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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