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료칸> 유후인 료칸 호테이야 시다카 룸 숙박 솔직 후기
유후인 료칸 하면
엄청 많이 나오는 호테이야 료칸에
2박 묵은 후기
결론부터 말하면
추천합니다!
장박할 정도는 아니고
1-2박 하시면 딱 알맞을 정도입니다
우선 유후인 역에 내리면
송영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전화로 료칸에 도착했다고 말하면
차가 데리러옴
한 5분 정도 기다리면 차가 오니까
그동안 유후다케 배경으로 이렇게 사진찍고 놀면 딱임
료칸에 들어가면 로비 오른쪽엔 이렇게
이로리 (일본식 화로구이) 체험할 수 있는 화로와
그 옆에 군고구마, 달걀 들이 놓여져 있음
(군고구마가 달걀보다 빨리 동나기 때문에
고구마는 있을때 가져가시는걸 추천...)
웰컴주로 유자주가 제공된다
우리는 아고다에서 예약했으며
1박에 50만원대 정도를 주고
노천탕이 딸린 시다카 룸을 예약했다.
꼭 노천탕 딸린 룸을 추천드리며
노천탕 중에서도 꼭 목조욕조가 있는 룸을 추천함
양철 욕조가 놓아져있는 방도 있는데
그건 ㄹㅇ 무드없고 별로기때문에
예약할때 잘 보고 예약하시길
방에 들어갔을땐
이미 해가 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뷰가 참 좋았다
일본 온 분위기가 아주 낭낭하던
전용 노천탕
뒤에 대욕탕 이야기도 하겠지만
노천탕이 제일 좋았다
시다카 룸 앞에서!
이때만 해도 코로나 끝나고
일본 여행 풀린 직후라
마스크를 써야했다
예약해둔 석식 가이세키는
별도의 건물, 그리고 우리 전용 룸에서 진행되는데
맛도 깔끔하고 아주 맛있었다.
직원분이 굉장히 친절하셨으며
우리 신혼부부라고 했더니
술도 한잔씩 서비스로 내어주심
사진에 다 담지 못했지만
배가 터질 정도로 많이 먹었다
가이세키의 꽃
전용 화로구이와 차완무시
방에 돌아오자
어느새 달이 떠있었다
달 보면서
방에서 노천탕 즐기는 맛이 아주 낭낭했다
방에 노천탕이 있으니까
하루에 한 4-5번씩은 물에 들어갔음
다만 노천탕이라 물이 엄청엄청 뜨겁다
오래있으면 몸이 벌겋게 익음
그래도 처음 들어갈때만 뜨겁지
안에 있다보면 괜찮다
별이 이렇게나 잘보였다
이게 모두 노천탕 뷰임
아주 신선놀음이 따로 없었다
그리고 나서는 이로리 체험을 하러갔다
팝콘용 옥수수와
저 각설탕 같은걸 넣고 계속 불 위에서 흔들어야하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힘들다...
잘못하면 불이 붙어서 타버리고
그러면 처음부터 다시해야함
하고 전완근에 쥐남....
열심히 흔들고 있는 남편
체험에 의의가 있고 사실 팝콘이나 저 각설탕 같은거나
맛은 그닥임
그리고 나서는 대욕탕에 갔다
여기는 모든 탕이 예약제라
카운터에 몇시에 가겠다고 예약할 수가 있다
그러면 우리끼리 즐겁게 누릴 수가 있어서
참 좋았음
프라이빗한 느낌이
호테이야 료칸의 장점인듯하다
막 엄청 예쁘거나 크진 않지만
아기자기한 맛이 있었다.
그게 여기 료칸의 전체적인 특색인듯
여기는 아침에 예약해서 우리끼리 즐긴
또다른 노천탕
원래 저 나무뒤로 유후다케가 보이는 뷰인데
겨울철 이른 새벽이다 보니
보이지 않아서 아쉬웠다
우리방 노천탕이 더 좋다고 느꼈음
조식도 마찬가지로
우리끼리 있는 별도 룸에서 진행된다
정갈하게 나오고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밥이...밥이 너무 맛있었음
온천수로 씻는 쌀은 뭔가 다른 것일까?
사진엔 없지만 밥만 서너그릇을 먹었다
아침에는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병 우유를 나눠준다
우유를 싫어하는데도
엄청 꼬숩고 맛있었다
옛날 우유처럼 종이 뚜껑을 슥 눌러서 여는 거라서
그것도 또 다른 재미였다
우유 마시며 아침 노천탕을 즐기고
여유롭게 체크아웃했다.
요약하자면
*전용 노천탕 있는 객실 추천
*가이세키 퀄리티 좋다
*직원분들 친절하고 영어 잘하심
*이로리는 힘들지만 좋은 추억
*한국인들이 굉장히 많지만
료칸의 모든 서비스가 프라이빗하기때문에
여행의 흥이 깨지지 않음
*22년 12월 27일 기준 1박에 54만원
'해당 리뷰는 22년 12월 말 다녀온 후기입니다
현재와는 가격이나 시설이 달라졌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