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쓰는 향수, 아로마오일로 디퓨저 만들기
집에 애물단지처럼 방치된
오래된 향수
취향이 바껴서 안쓰는 향수
오래된 아로마오일들을
저렴하게 디퓨저로 만드는 재미에 빠져있다.
예전에 안쓰는 향수나 오래된 향수들 되게 많이 버렸는데
진작 이 방법을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ㅜ 하고 아까워하는중
향수로 디퓨저 만들기

준비물 : 디퓨저베이스, 디퓨저스틱
(전부 쿠팡에 팔고 가격도 쌈)


나는 이 제품으로 구매했다.
입구가 저렇게 생겨서 집에 깔때기가 없어도
흘리지 않고 공병에 디퓨저베이스를 넣을 수 있다.


일단 집에서 다쓴 디퓨저 공병이나
어떤 유리공병도 좋다
아니면 아예 안쓰는 향수병을 써도 됨.
다쓴 디퓨저 공병이라면 기존 디퓨저 용액을 씻고
통을 소독해주기 위해
소독용 알코올을 통안에 넣고 쉐킷쉐킷해준다.
나는 바이오크린콜을 집에 갖고 있어서 그걸 썼다.

예전부터 좋다좋다 수도없이 말하고 다님, 제품 관계자아님
바이오크린콜은 소독용 세척용 뭐 집안 살림에
안쓰일 때가 없으니 진짜 다들 한번씩 꼭 써봤으면 좋겠음..
인덕션이나 싱크대 상판 얼룩
다 엄청 잘지워짐.
이것보다 비싼 해외제품이 있는데
얘는 가격도 착한데 더 잘지워짐!!!!
무튼 공병을 세척해준 다음에는
안쓰는 향수를 가지고 온다.

이건 남편이랑 연애초반에
선물로 사줬던 버버리 위크엔드 향수 ㅋㅋㅋ
십년전만 해도 버버리 위크엔드 뿌리는 남자가
느낌있는 남자였는뎈ㅋㅋㅋㅋ
이거 아는 동년배 손들어
너무 오래돼서 몸에 뿌리긴 찝찝해서 디퓨저로 만들기로 함
다만 얘는 향수 공병 자체가 너무 작아서
가지고 있던 디퓨저 공병에 옮겨담아줬다.
향수 (또는 아로마오일 ) : 디퓨저베이스 비율을
1:8~9
정도로 잡고 섞어주면 끝이다

완성된 모습
디퓨저스틱도 저렴하게 구매했다.
하루 정도 뒀더니
발향이 너무 잘돼서 깜짝놀랐다...
향수 양이 많아질수록 발향력도 강해짐

이건 향수병 자체에다가 디퓨저베이스 붓고
디퓨저로 만든것!
사이즈가 좀 되는 향수병은
따로 공병 안쓰고 향수병을 디퓨저병으로 쓰는게
예쁜 것 같다. 워낙 예쁜 향수병들이 많아서!

이것도 산지 오래돼서 안쓰게 된
헤라 향수에다가 디퓨저베이스 넣어서
디퓨저 만든 것!
향수 대신 아로마오일 넣어도 됨!

무튼 엄청 쉬우니까
다들 향수 버릴거 있으면 디퓨저 만들어보시길~